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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 6일만에 가출…얼굴 공개해버린 남편

기사등록 2024/07/04 00:00:00

최종수정 2024/07/04 11:19:10

[서울=뉴시스]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입국 6일 만에 도망친 베트남 아내, 불법 체류 중인 여자를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입국 6일 만에 도망친 베트남 아내, 불법 체류 중인 여자를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한 남성이 결혼 6일 만에 가출한 베트남 여성의 얼굴 사진과 실명 등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입국 6일 만에 도망친 베트남 아내, 불법 체류 중인 여자를 공개 수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채널 운영자 A씨는 "베트남 국적인 아내 B씨와 결혼했다. 이후 B씨는 결혼 후 6일 만에 가출했고, 지금까지 '연락 두절'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아내 사진과 실명 등을 공개했다.

A씨는 "B씨의 비자는 지난 1월 26일 만료돼 현재 불법체류 신분"이라며 "목격자가 전해준 바로는 아내가 유흥업소에서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을 찾아갔지만 아내를 만날 수 없었다"고 했다.

해당 영상을 본 대부분 누리꾼은 "아무리 화가 났어도 실명 언급은 좀" "얼굴이 다 보이네" "정확한 사실관계 없이 신상을 공개해버리면 어떡하나" "영상만 보고서는 못 믿겠다" "전혀 관계없는 여자면 어쩌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결혼 6일 만에 도망갔는데, 나 같아도 화가 날 것" "한국에서 취업하려고 A씨를 징검다리로 쓴 거다" "공개해 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국제결혼과 관련된 사기 및 불법체류 사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전국의 국제결혼 건수는 1만 6666건에 달하지만 결혼할 의사가 없으면서 돈만 챙기는 이른바 '국제결혼 먹튀'로 인한 피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사적 제재를 금지하고 있다. 사적 제재를 하게 될 경우 자칫 부정확한 정보 등으로 2차 피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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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 6일만에 가출…얼굴 공개해버린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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