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인후과·외과 등 원스톱 시스템
[성남=뉴시스] 이준구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진료에서 수술까지 환자 맞춤형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제공하는 ‘갑상선암센터’를 개소했다.
갑상선암센터는 갑상선암의 통합적인 치료를 위해 다양한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MDT)를 도입했다.
의료진은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노종렬·김민수 교수), 외과(전학훈 교수), 내분비내과(송영신 교수), 핵의학과(장수진 교수), 영상의학과(최혜정 교수), 피부과(이희정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가 중심이 돼 갑상선암과 관련된 다양한 질환을 빠른 검사와 정확한 진단으로 체계적인 진료를 하게 된다.
센터장 노종렬 교수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1만례가 넘는 두경부 및 갑상선 수술을 거의 100% 성공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다. 두경부 수술 분야 명의로 손꼽히며 지난해 11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분당차병원으로 옮겼다.
외과의 전학훈 교수는 전통적인 경부 접근 수술뿐 아니라 겨드랑이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수술과 구강 전정 경로를 통한 구강 내시경 수술로 센터를 이끄는 주축이다.
노종렬 갑상선암센터장은 “갑상선암은 예후가 좋고 치료가 쉬운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소침범이나 전이 등을 동반할 수 있어 빠른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미분화암이나 재발암과 같이 고위험군 갑상선암은 환자의 증세와 상황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위해 다학제 진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분당 차병원은 코로나19 국민안심병원으로 호흡기 환자의 동선을 따로 분리시킨 외부 진료소를 마련해 진료 중이다. 의료진과 환자 외 병원 출입을 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