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도군단, 코로나19 극복 헌혈…3만8167명 동참

기사등록 2020/03/24 15:49:00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수도군단 장병 헌혈 현장.(사진=수도군단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수도군단 장병 헌혈 현장.(사진=수도군단 제공)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헌혈량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혈액 충원에 군 장병들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육군 수도군단은 24일 범국가적 혈핵수급 위기 상황을 맞아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군단 사령부를 비롯한 17사단, 51사단, 포병여단, 공병단, 특공연대 등의 예하부대 장병 및 군무원 등 2500여명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 됐다.

군단은 "코로나19의 부대 내 유입 차단을 위해 PCR 검사 음성판정을 받은 혈액원 직원이 채혈하고, 직원들이 부대 출입 전 체온을 측정한 다음 마스크 착용에 나서는 등 철저한 예방 조치와 함께 헌혈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을 기획한 군단 의무근무과장 박순정 중령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맞아 장병들의 작은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서 마련한 캠페인 이다”며 "“혈액수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헌혈 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 28일부터 헌혈 캠페인을 시작한 육군은 지난 18일을 기준으로 45일간 총 3만8167명의 장병들이 참여해 1526만ml에 달하는 헌혈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군단 측은 "이 같은 결과는 단일기관으로는 최단시간에 기록한 최다 헌혈량이며, 국가 전체 7일치 소요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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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군단, 코로나19 극복 헌혈…3만8167명 동참

기사등록 2020/03/24 15:49: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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