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 젠센에 AI 다발성경화 물질 기술이전 계약

기사등록 2020/03/23 12:22:42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이전… "최대 100만불 규모"

젠센, 부작용 최소화 치료제로 개발 목표

[서울=뉴시스] 팜캐드(PharmCADD)는 바이오 기업인 젠센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발굴한 다발성 경화증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고 최대 1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팜캐드 제공)
[서울=뉴시스] 팜캐드(PharmCADD)는 바이오 기업인 젠센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발굴한 다발성 경화증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고 최대 1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팜캐드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팜캐드(PharmCADD)는 바이오 기업인 젠센에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발굴한 다발성 경화증 신약 후보물질을 이전하고 최대 1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는 AI 기술과 분자동역학, 양자물리학을 접목해 개발한 약물개발 플랫폼(In-silico Drug Design Platform) '파뮬레이터'로 최적화된 다발성 경화증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젠센은 세포실험(cell-based assay)과 비임상시험을 진행, 이 후보물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팜캐드는 이번 계약으로 젠센에서 초기 계약금을 지급받는다. 개발 단계에 따른 성과 보수인 마일스톤은 최대 100만달러다. 이후 임상시험 단계 및 허가 이후 매출액에 따라 최대 5억달러의 로열티를 받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는 "자가면역 분야에서 수 십 년간의 전문성을 보유한 젠센 연구진과의 협업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며 “물질 최적화 과정에서 양사의 AI 기술과 생명과학의 노하우를 결합하면 약물 디자인 과정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젠센은 루푸스 및 여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전문 개발하는 벤처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세엘진(Celgene)에서 자가면역 질환과 항암제 개발 연구를 수행해 온 조의정 박사(52)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조 소장은 세엘진 입사 전 스크립스 연구소(Scripps Research)에서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인 오자니모드(Ozanimod)의 초기 히트 물질 도출과 작용 기전 연구를 이끈 자가면역 분야 글로벌 전문가다.

이성호 젠센 대표는 “이번 연구목표는 인체 내 분포도가 특정 조직에 국한된 단백질을 타깃으로 선정해 기존 약들에 비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젠센이 선정한 타깃은 현재까지 구조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그동안 연구가 어려웠는데, AI로 막단백질의 구조예측과 타겟-약물후보의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면 초기 과정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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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캐드, 젠센에 AI 다발성경화 물질 기술이전 계약

기사등록 2020/03/23 12:22: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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