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면마스크 10만개 긴급 수혈…어르신, 구청직원 등 우선지급

기사등록 2020/03/23 10:00:10

면 마스크 10만개, 보건용 마스크 40만개 대체 효과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의 강서구새마을부녀회에서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서울 강서구 제공) 2020.03.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서울 강서구의 강서구새마을부녀회에서 면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서울 강서구 제공) 2020.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턱없이 부족한 보건용 마스크(KF94·80)의 수급을 지원하고자 면 마스크 10만개를 긴급 수혈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마스크 공급 문제로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국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의료진 등에게 꼭 필요한 보건용 마스크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구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수급 지원을 위해 면 마스크 10만개 확보·지원한다.

이번에 지급하는 면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이중 원단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정전기 방지필터 4개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구는 이달 중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희망하는 주민, 구청 및 공단 등 구청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우선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면 마스크를 지급받은 구민과 직원들에게는 공적 마스크 구매 자제를 당부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소속 공무원과 참여희망 구민들에게도 보유 중인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받아 가장 시급한 의료현장 등에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면 마스크 10만개를 보급하면 보건용 마스크 40만개 이상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질 때까지 구가 솔선해 면 마스크 착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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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면마스크 10만개 긴급 수혈…어르신, 구청직원 등 우선지급

기사등록 2020/03/23 10:00:1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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