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극복 40개 과제에 4662억원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0/03/23 12:28:01

중위소득 17만 가구에 30만~70만원 긴급 재난구호

확진자 방문 점포 300만원…장기휴업 100만원 지원

'사회적 거리두기' 출입기자 없이 첫 온라인 정책 브리핑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종합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23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종합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23 [email protected]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으로 인한 경제회생을 위해 40개 과제에 4662억원을 지원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3일 코로나19 위기 극복 종합대책 브리핑을 통해 "비상시국을 타개하기 위해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비상경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경제회생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저소득층·코로나19 피해계층을 대상으로 13개 사업에 1623억원이 배정된다.

중위소득 50% 초과 100%이하인 저소득층 17만 가구에게 긴급재난생계지원금이 지급된다. 가구원수에 따라 선불카드로 30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 지원된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영업에 피해를 본 점포에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장기 휴업 점포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공연 중지 등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피해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지원금과 출연료 선금 등을 조기에 특별지원하며, 50인 미만 사업장 무급휴직자와 특수형태근로자·프리랜서은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하상가 등 공유재산 임대료를 피해정도에 따라 6개월간 50%~80%까지 차등 감면해주고, 모든 소상공인 10만 명에 대해 전기·상하수도 요금을 20만원씩 지원하며, 건강보험료 사업자 부담비용으로 1인당 2개월분 최대 10만원을 지원한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종합대책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23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종합대책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3.23  [email protected]
애초 7월에서 5월로 발행 시기가 당겨진 지역화폐는 기존 25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초기 발행액 2500억원 분에 대해선 최대 15%의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오전 자치구가 참여하는 비상경제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6개 실무팀과 5개구 현장대응팀이 꾸려졌다.

이 기구는 앞으로 코로나 종료 시까지 소상공인, 관광·제조업체 등의 피해 극복을 위한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브리핑은 정부의 강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정책의 일환으로 시정 사상 처음으로 출입기자 없이 온라인으로 긴급 전환돼 진행됐다.

시정브리핑이 진행되는 5층 대회의실은 출입이 제한됐고, 시정브리핑은 페이스북과 대전시 인터넷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중계됐고 실시간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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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코로나19 극복 40개 과제에 4662억원 긴급 지원

기사등록 2020/03/23 12:28: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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