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코로나19 급증' 뉴욕주 중대재난 선언

기사등록 2020/03/22 03:03:09

[뉴욕=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 도로의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피하고 손을 씻으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3.21.
[뉴욕=AP/뉴시스]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지역 도로의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피하고 손을 씻으라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2020.3.21.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뉴욕주를 '중대 재난(Major Disaster) 지역'으로 선언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뉴욕주는 코로나19 때문에 중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된 미국내 첫번째 주(州)다. 중대 재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연방정부 재난구호기금으로부터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뉴욕주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1일 오전 기준 1만356명에 달한다. 뉴욕주 인구는 미국 전체 인구의 6%에 불과하지만 미국내 코로나 확진자 1만80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뉴욕주 주민이다.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약품과 병상, 인공 호흡기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중대 재난 지역 지정과 관련해 연방정부의 지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새로운 환자에 대응하기 위해 3만개에 달하는 인공 호흡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주는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재택근무를 지시한 바 있다.

뉴욕주 상원의원이자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인 척 슈머는 "우리는 코로나19와 전쟁에서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며 "뉴욕주민의 건강과 생활을 위해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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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22 03:03:0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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