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펙수프라잔 필두로 신약개발 성과 가시화
AI 기반 오픈 콜라보레이션으로 항암 신약 개발 기대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연구개발 모습(사진=대웅제약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3/20/NISI20200320_0000498467_web.jpg?rnd=20200320230546)
[서울=뉴시스] 대웅제약 연구개발 모습(사진=대웅제약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웅제약이 5년간의 독자적인 R&D를 통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지난 5월 전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시됐다.
지난 9월에는 유럽에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올해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에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출시됐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선진국 규제기관들의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에 당당하게 입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저력이 있다.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R&D 비전 아래, ‘넥스트 나보타’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사 이래 가장 화려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신약 개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수프라잔 필두로 성과 가시화
신약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품목은 ‘위산펌프길항제’(APA)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다. 펙수프라잔은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약 40조원에 도달하는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이미 지난 1월에는 멕시코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논의 중이다.
또 하나의 ‘넥스트 나보타’로 꼽히는 약물은 대웅제약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SGLT-2 억제제(DWP16001)다. DWP16001은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약효 및 약효지속시간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이 개발되면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둔다.
펙수프라잔과 SGLT-2 억제제가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폐섬유증 치료제가 있다. 섬유증은 조직이나 장기가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폐를 포함해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한다. 만성화돼 난치성 질환으로 발전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섬유증은 조직 내 콜라겐의 함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혁신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섬유증 치료제(DWN12088)는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신규 기전의 약물이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했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의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AI 기반 오픈 콜라보레이션 통해 항암 신약개발 속도낸다
지난 9월에는 유럽에서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올해 유럽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월에는 ‘누시바’(Nuceiva)라는 이름으로 캐나다에 출시됐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선진국 규제기관들의 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시장에 당당하게 입성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연구개발 저력이 있다.
대웅제약은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R&D 비전 아래, ‘넥스트 나보타’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창사 이래 가장 화려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은 신약 개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수프라잔 필두로 성과 가시화
신약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될 품목은 ‘위산펌프길항제’(APA)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Fexuprazan)이다. 펙수프라잔은 지난해 국내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으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연내 미국과 중국에서 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약 40조원에 도달하는 전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글로벌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이미 지난 1월에는 멕시코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다른 국가로의 진출도 논의 중이다.
또 하나의 ‘넥스트 나보타’로 꼽히는 약물은 대웅제약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중인 SGLT-2 억제제(DWP16001)다. DWP16001은 기존 시판약물 대비 뛰어난 약효 및 약효지속시간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임상 2상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 약물이 개발되면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하던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 최초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을 출시하는 성과를 거둔다.
펙수프라잔과 SGLT-2 억제제가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폐섬유증 치료제가 있다. 섬유증은 조직이나 장기가 딱딱해지는 증상으로 폐를 포함해 다양한 장기에서 발생한다. 만성화돼 난치성 질환으로 발전하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섬유증은 조직 내 콜라겐의 함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 질환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혁신신약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중인 섬유증 치료제(DWN12088)는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작용을 감소시켜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신규 기전의 약물이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임상 1상에 착수했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향후 심장, 간, 신장, 피부 등의 장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작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AI 기반 오픈 콜라보레이션 통해 항암 신약개발 속도낸다
![[서울=뉴시스]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인 A2A 파마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사진=대웅제약 제공)](https://img1.newsis.com/2020/03/20/NISI20200320_0000498468_web.jpg?rnd=20200320230642)
[서울=뉴시스] 대웅제약은 미국 바이오 기업인 A2A 파마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약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미국 바이오 기업인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
A2A 파마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인 ‘SCULPT’를 보유하고 있다. SCULPT는 암을 유발하는 표적의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표적에 적합한 수 억개의 독창적인 물질을 설계해 표적 기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해낸다. 그 물질의 결합력 및 약물성을 인공지능 학습으로 예측해 표적에 최적화된 물질을 선별해 낼 수 이는 약물 발굴 플랫폼이다.
A2A는 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최적의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항암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 플랫폼 활용을 통한 후보물질 탐색으로 신약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신약 개발에 있어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미래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지난 1월 미국 바이오 기업인 A2A 파마(A2A Pharmaceuticals, Inc)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연구개발에 착수했다.
A2A 파마는 인공지능이 결합된 신약 설계 플랫폼인 ‘SCULPT’를 보유하고 있다. SCULPT는 암을 유발하는 표적의 구조를 정밀 분석하고, 표적에 적합한 수 억개의 독창적인 물질을 설계해 표적 기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해낸다. 그 물질의 결합력 및 약물성을 인공지능 학습으로 예측해 표적에 최적화된 물질을 선별해 낼 수 이는 약물 발굴 플랫폼이다.
A2A는 SCULPT를 활용해 신규 화합물을 설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이 구조를 기반으로 물질 합성 및 평가를 수행해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낼 계획이다.
최적의 항암 후보물질을 발굴함으로써 항암제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 플랫폼 활용을 통한 후보물질 탐색으로 신약개발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신약 개발에 있어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미래 가치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