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사례 증가…내일부터 특별입국절차 전세계로 확대

기사등록 2020/03/18 16:53:36

해외유입 추정 사례 총 65명으로 늘어

유럽 전역서 전세계로 입국절차 강화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외국인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3.16.   yes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홍효식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외국인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19일부터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절차가 더욱 깐깐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 차단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를 기해 전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유럽 전역에 대해 16일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추가 조처에 나선 셈이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추정 사례는 총 65명이다. 이 중 입국자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주요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탈리아 3만1506명, 이란 1만6169명, 스페인 1만1178명, 독일 9257명, 프랑스 7730명, 미국 6233명 등이다.
 
특별입국절차에 따라 한국에 들어올 때는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한 후,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돼야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 앱을 통해 14일 간 증상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해당 국가 입국자에 관한 정보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ITS(해외여행력 정보 제공프로그램),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공, 진료 시 참조할 수 있도록 했다.

방대본은 특히 최근 14일 이내 유럽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면서 손씻기와 기침예절을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입국 후 14일 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달라고 강조했다.

방영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해외여행 자제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미국 그리고 이란 등의 중동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가급적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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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18 16:53: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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