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북한군, 코로나19로 30일 봉쇄...발병 확신"

기사등록 2020/03/14 05:53:28

"北당국, 발병 사례 없다 주장하지만 있다고 확신"

"코로나19 불구 한국 방어 위해 오늘밤이라도 싸울 준비 돼"

"한미 방위비 합의 안되면 4월부터 상당 인력 무급 휴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11.0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유엔군 사령관이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콜리어필드 체육관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4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11.07. [email protected]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3일 북한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사태 때문에 약 30일 동안 봉쇄됐다가 최근 훈련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 미국의소리(VOA) 등에 따르면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국방부 담당 기자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없다고 주장한다며, 북한이 폐쇄된 국가라서 내부 발병 사례가 있다고 분명히 말할 순 없지만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군대가 약 30일간 근본적으로 봉쇄됐고 최근 들어 일상적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고 알고 있다"며 한 예로 북한군이 지난 24일간 비행기를 띄우지 않다가 최근 훈련용 비행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북한에서 생화학 무기 사용 의심 활동이 포착됐느냐는 질문에는 관련 시도를 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답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코로나19로부터 주한미군과 가족들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오늘 밤이라도 당장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한미군에서 병사 1명, 병사 가족 2명, 한국인 근로자 6 명 등 모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55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전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해서는 다음주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협상이 재개되지만 오는 4월 1일까지 원칙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당 인력에 대해 무급휴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0일 코로나19 사태가 지나가면 한미연합 군사훈련 일부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주한미군사령관 "북한군, 코로나19로 30일 봉쇄...발병 확신"

기사등록 2020/03/14 05:53:2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