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한화토탈 직원 6명 추가 코로나19 확진…서산 8번째

기사등록 2020/03/11 11:20:17

[서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싯DB.
[서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싯DB.
[서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서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명째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6명은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연구소에 근무하는 서산지역 첫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연구소 직원을 중심으로 추가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충남도와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기준 서산지역에서 34세 여성(3번)과 52세 남성(4번) 52세 여성(5번), 53세 남성(6번)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오전에도 서산지역에서 37세 남성(7번)과 53세 남성(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서산 첫 확진자 한화토탈 연구원의 직장동료 36명 중 6명으로, 10일 서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거쳐 10일과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일과 11일 확진판을 받은 6명 3명은 한화토탈 기숙사에서, 3명은 자택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한화토탈 연구소 직원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확진자 추가도 예상됨에 따라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사원에 대해서도 전원 검사를 할 예정이다.
[서산=뉴시스]이종익 기자 =충남 서산시가 1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3.10. (사진=서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산=뉴시스]이종익 기자 =충남 서산시가 10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0.03.10. (사진=서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앞서 확진 판정을 1번 확진자의 아내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가운데 자녀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서산시 등 보건당국은 연구원에 이어 통근버스 155명, 의료진 1명, 시장상인 1명 등 밀접접촉자 193명을 확인 후 검사를 진행 중이며 주요 이동 경로에 소독을 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11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6시 기준 현재 자가격리자는 32명이며 감사 중인 의사 환자는 50명"이라며 "한화토탈 연구동과 식당은 폐쇄조치 했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기숙사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하고 전원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맹 시장은 "신천지와의 관련성, 천안 줌바댄스 관련성, 대구지역 관련성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다각적으로 역학조사 중"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불안해하지 말고 보건당국의 안내에 따라 차분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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