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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감염 484명·사망 21명…33개 주로 확산(종합)

기사등록 2020/03/09 05:51:50

워싱턴 라이프케어센터서 2명 추가 사망

오리건, 비상사태 선포 대열에 합류

[올랜도=AP/뉴시스]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대기하고 있다. 2020.03.05.
[올랜도=AP/뉴시스]4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대기하고 있다. 2020.03.0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484명으로 늘었다.

8일(현지시간) CNN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주 및 지역 보건당국 등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이날 오후 2시(동부표준시간) 현재 감염자가 484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부 워싱턴은 115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일본에 있는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승선했던 46명과 미 캘리포니아 오클랜드항에 정박 중인 '그랜드 프린세스' 탑승자 21명, 우한에서 온 3명이 포함돼 있다. 주 및 지역 보건소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CDC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추정 양성반응자'도 포함돼 있다.

사망자는 워싱턴에서 2명이 증가하면서 21명이 됐다.

이로써 서부 워싱턴에서 18명, 플로리다에서 2명, 캘리포니아에서 1명이 각각 숨졌다. 워싱턴의 경우 집단감염이 발생한 라이프케어센터 요양원에서 16명이 숨졌다. 새로 추가된 사망자 역시 이 요양원에서 나왔다.

확산 지역은 33개 주다. 서부 워싱턴과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대규모 발병 사례가 보고된 가운데 동부 뉴욕과 수도 워싱턴DC 등으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욕의 경우 이날 16명의 추가 발병 사례가 보고 돼 감염자가 105명으로 늘었다.

워싱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켄터키, 뉴욕, 메릴랜드, 유타에 이어 오리건이 비상사태 선포 대열에 합류했다.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는 이날 확진자가 7명이 증가하며 14명이 되자 비상선언문을 발표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함에 따라 비상지원 의료 전문가를 포함한 주 비상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비상사태는 60일 간 유효하며 필요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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