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영 외교부 1차관, 7시45분 日 입국 제한 상응조치 발표

기사등록 2020/03/06 19:36:06

靑 NSC "강한 유감…상호주의 입각 대응"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일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데 대해 정부가 상응 조치를 발표한다.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6일 오후 7시45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일본 입국 조치에 대한 상응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5일 오후 저녁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관련 대책본부회의를 열어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과 중국에서 온 입국자들에게 시설에서 2주 동안 대기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사람을 의료시설 등에 머물게 하거나 정부가 지정한 시설에 14일간 격리한 뒤 입국을 허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발·중국발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된다.

한국인 무사증(비자) 입국 제도도 중단하기로 했으며, 이미 발급한 단수·복수 사증 효력도 정지하기로 했다. 나리타·간사이 공항 외 항공편을 전면 중단하고, 한국·중국 여객 운송도 중지하기로 했다. 사실상 입국을 전면 차단하는 조치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일본의 입국 제한 조치에 강한 유감을 표하고, 상호주의에 입각한 정부 차원의 대응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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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영 외교부 1차관, 7시45분 日 입국 제한 상응조치 발표

기사등록 2020/03/06 19:36: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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