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총연합회 부산지회 "3월8일까지 휴원 권고 수용"
한국학원총연합회 부산시지회는 2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3월 8일까지 부산시교육청의 학원 등의 휴원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각급 학교 개학 일정에 맞춰 부산시교육청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 기간 동안 학원 등 운영자들의 자발적인 휴원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27일 교육감과 학원 임원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부산지역 모든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8일까지 휴원(소) 및 학생 등원 중지를 강력히 권고했다.
부산시교육청과 5개 교육지원청은 지난 24~28일 학원 등에 대해 시설 내 방역, 개인위생교육 관리, 휴원(소) 등 교육청의 권고사항을 준수하도록 현장 지도를 했다.
시교육청은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학원 등에서도 매일 위생상태를 확인하도록 1일 자가 체크리스트를 안내하는 등 위생관리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부산지역 학원의 휴원 참여율은 28일 낮 12시 현재 학원 등 8667곳 중 4845곳(55.9%)이 참여했다.
반면 개인과외교습자의 참여율은 저조한 편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원 긴급 방역을 지원하고, 운영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해 휴원에 따른 지원책을 교육부에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원도 함께 힘을 모아야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다"며 "운영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휴원에 적극 동참한 학원 등 운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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