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단체 "괴물집단 망언 김순례 컷오프 당연"

기사등록 2020/02/28 16:30:23

"이종명·김진태 상응하는 결정을…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 시급"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5·18 망언을 한 미래통합당 김순례 최고위원이 4·15 총선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법치 질서와 역사 정의를 부정한 국회의원에게 컷오프는 당연한 결과"라고 평했다.

이어 "통합당은 김순례 의원 경기 성남분당을 컷오프를 계기로 이종명·김진태 의원에게도 상응하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고 국민대통합을 실현해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사와 법치를 부정하는 정치인들이 다시는 국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해야 한다. 각 정당들은 공천 심사 기준·원칙에 반드시 이를 적용해야 한다. 역사 왜곡 방지·처벌법도 제정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김순례·이종명 의원은 지난해 국회서 "5·18은 폭동, 유공자는 괴물집단"이라며 민주주의 역사와 국가폭력 희생자를 모욕했다. 김진태 의원도 "5·18 문제만큼은 우파가 결코 물러서면 안 된다"고 주장했고, 진심 어린 사죄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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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단체 "괴물집단 망언 김순례 컷오프 당연"

기사등록 2020/02/28 16:30: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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