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19명…"늘어날 가능성 크다"

기사등록 2020/02/21 11:32:27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코로나 19 31번 확진환자 접촉에 따른 도내 자가 격리자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현제 자가 격리자는 대구를 방문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0.02.20.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은 2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코로나 19 31번 확진환자 접촉에 따른 도내 자가 격리자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현제 자가 격리자는 대구를 방문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31번째 환자와 함께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일단 19명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전날 코로나19로 확진된 A(28)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그와 마주한 가족(4명)과 직장동료(7명), 보건소직원(3명), 병원직원(4명), 여자친구 등 총19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2월 7일부터 2월 9일까지 대구 여행력을 갖고 있다. 대구 방문 직후인 10일부터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 보건당국은 접촉자로 분류된 1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 중 A씨의 가족 4명은 전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날 미결정된 A씨의 가족에 대한 검사결과(1차 검사)를 토대로 코로나19 확진을 강력히 의심한다.
 
또 A씨의 직장동료 7명도 자가격리를 결정했다. 직장동료 중 3명도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검체채취를 통한 코로나19 발생여부를 조사한다.
 
A씨가 방문한 전력이 확인된 전주시 송천동의 한 이비인후과병원의  접수자 2명과 진료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4명도 자가격리를 들어갔다.
 
전주시 덕진진료소 선별진료소에서 A씨와 마주했던 보건소 직원 3명과 그의 여자친구도 같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열어놨다.

현재 접촉자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분류했다.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핸드폰 GPS를 통한 역학조사가 이뤄지면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또 역학조사와 코로나19 확증이 유력한 그의 가족에 대한 역학조사가 남은 상태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사회로 전파되지 않도록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확진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며 "많은 인원이 일시에 검사가 필요한 만큼 우선순위에 따라 확진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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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19명…"늘어날 가능성 크다"

기사등록 2020/02/21 11:32: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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