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대구를 방문했던 백령도 거주자 A씨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30분께 발열이 나 코로나 19 의심증상으로 격리 조치됐고 이날 오후 11시 40분께 체온이 38.2도까지 올라갔다.
그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는 불참했으나 대구 방문 이후 열이 나는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부터 대구 수성구에 머물다가 지난 19일 동대구역에서 광명역으로 이동 후 택시를 타고 인천항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여객선을 타고 백령도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A씨와 함께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303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백령대청 대합실, 여객선 및 백령도 선착장 주변 방역을 실시했다.
또 감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 단계로 가정해 대응 체제를 재편하고 해양항만과 해양수산청 등 모든 선박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소독을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