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부여군에서 열린 제54차 이사회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는 지난해 열린 제65회 백제문화제를 앞두고 박정현 부여군수에 의해 제기했다.
당시 박 군수는 공주, 부여 동시 개최로 행사 내용 중복과 예산 및 인력 운영의 비효율 등을 문제 삼으며 격년제를 주장했다.
또 격년제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축제를 준비하는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해체나 위원회 당연직인 이사장 자리를 내놓겠다며 강경한 뜻을 밝힌바 있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지난 2007년부터 12년째 함께 해왔는데, 반성 등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라며 “특히 부여군이 심각하게 문제를 제기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 부여, 충남도 3자가 앞으로도 같이 가야 하기 때문에 부여군의 입장을 존중해서 66회와 67회는 통합 개최하고 2022년부터는 격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주시는 문화제가 격년제로 열리면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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