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지막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
"미래통합당, '참 나쁜 정치'…역주행 정치 멈춰야"
"급조한 미래한국당 가짜정당…한국 정치사 오점"
"특정 정당, 국회 발목 잡아…국회법 개정 나서야"
"다시 한반도 평화로…총선서 평화에 투표해달라"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15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18일 "국민 여러분이 정치 백신이 되어 미래통합당(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보수통합 정당)의 정치 파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대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달라. 대한민국의 위대한 전진을 지켜달라.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선택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작금의 정치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비례대표 의석확보용 위성정당)은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다"며 "종이정당이고 창고정당이며 위장정당이고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정치 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 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이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세계 시민들은 우리를 조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께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가짜정당 미래한국당이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참 나쁜 정치 선동이다. 정말 이것만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이제 이 말은 빈말이 아니다"라며 "꼼수로 민심을 전복해서라도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은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심과 정반대로 미래통합당이 국회 제1당이 된다면 21대 국회는 개원 첫 날부터 극단적 대결과 혼란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 그래야 한국 사회에 그 다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일하는 국회'를 주장하며 국회법 개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연말 우리 국회는 큰 홍역을 치러야 했다"며 "검찰개혁과 선거개혁을 둘러싸고 끝도 없는 지루한 논쟁이 이어진 끝에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 합의가 아닌 과반의 합의로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이 동의하지 않는 법률은 단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우리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갈등과 사회적 혼란마저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법 개정에 다시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 안에 국회법 개정을 비롯해 공존과 결정의 룰을 새로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다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자"며 "정부부터 담대하게 실천해야 한다. 남북 간 인도적 교류와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당장 코로나 사태에 대한 남북 공동협력부터 시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북한 당국에도 요구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더 늦기 전에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호소한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다시 한 번 평화에 투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보다 더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는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길로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투표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대 마지막 국회인 2월 임시국회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해달라. 대한민국의 위대한 전진을 지켜달라.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선택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저는 참담한 심정으로 작금의 정치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급조한 미래한국당(비례대표 의석확보용 위성정당)은 독자적인 당원도, 독립적인 정강과 정책도, 자립적인 사무실도 없다"며 "종이정당이고 창고정당이며 위장정당이고 한 마디로 가짜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정치 기획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정당 정치의 근간을 뒤흔드는 '참 나쁜 정치'이며 한국 정치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세계 시민들은 우리를 조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며칠 전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께서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가짜정당 미래한국당이 총선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며 "참 나쁜 정치 선동이다. 정말 이것만은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이제 이 말은 빈말이 아니다"라며 "꼼수로 민심을 전복해서라도 무조건 국회 제1당이 되고자 미래통합당은 민주주의도, 정당정치도, 국민의 눈초리도, 체면도, 염치도 모두 다 버렸다"고 일갈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미래통합당의 가짜정당 창당이 움직일 수 없는 현실이 되면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민주주의를 위한 민주당의 희생과 결단은 왜곡될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민심과 정반대로 미래통합당이 국회 제1당이 된다면 21대 국회는 개원 첫 날부터 극단적 대결과 혼란만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의 역주행의 정치를 멈출 수 있는 분들은 오직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고 외쳤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 그래야 한국 사회에 그 다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에게 마지막으로 국민의 이름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일하는 국회'를 주장하며 국회법 개정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연말 우리 국회는 큰 홍역을 치러야 했다"며 "검찰개혁과 선거개혁을 둘러싸고 끝도 없는 지루한 논쟁이 이어진 끝에 20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 합의가 아닌 과반의 합의로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정 정당이 동의하지 않는 법률은 단 하나도 처리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가 우리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갈등과 사회적 혼란마저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국회법 개정에 다시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며 "20대 국회 안에 국회법 개정을 비롯해 공존과 결정의 룰을 새로 만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아울러 "다시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열자"며 "정부부터 담대하게 실천해야 한다. 남북 간 인도적 교류와 민간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 당장 코로나 사태에 대한 남북 공동협력부터 시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북한 당국에도 요구한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더 늦기 전에 한반도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오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호소한다. 다가오는 총선에서 다시 한 번 평화에 투표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보다 더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는 없다"며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의 길로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투표로 결단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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