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등 일본차 중국공장 가동 17일 이후로 연기(종합)

기사등록 2020/02/12 22:09:48

"신종코로나 확산으로 부품조달에 애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마쓰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하는 중국에 있는 완성차 공장의 가동 재개를 17일 이후로 미뤘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쓰다는 이날 중국 장쑤성 난징(南京)의 자동차 공장 조업을 애초 12일 이후에서 17일 뒤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마쓰다는 중국공장이 부품 조달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에 마쓰다는 자동차 생산거점으로 현지기업과 합작한 완성차와 엔진 제조의 2개 공장(난징)과 생산위탁의 완성차 공장(지린성 창춘) 합쳐서 3곳을 두고 있다.

난징 소재 엔진공장은 10일부터 종업원이 출근해 생산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지만 가동 시기는 미정이다.

창춘의 완성차 공장 경우 원래 춘절(설) 연휴가 끝나고 예정한 생산라인의 개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어서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도 중국공장 직원 일부가 복귀했지만 본격 가동은 17일 이후 개시할 방침이다.

혼다와 미쓰비시 자동차는 지난 10일 중국공장의 생산재개 준비작업을 시작했으나 재고 확인 등을 주로 하고 있다.

중국에 있는 완성차 공장 7곳을 운영하는 혼다는 특히 우한폐렴 발원지에 있는 3개 공장을 17일이 끼어있는 주일에 생산을 스타트할 계획이다.

이스스와 히노(日野) 자동차도 10일과 13일로 잡았던 트럭공장 조업 재개를 17일 이후로 늦췄다.

매체는 일본 메이커들이 "먼저 종업원의 안전 확보를 우선하면서 부품 재고와 공급망을 확인한 결과 바로 풀가동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해 재개 일정을 연기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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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등 일본차 중국공장 가동 17일 이후로 연기(종합)

기사등록 2020/02/12 22:09: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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