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1-2로 졌다.
안방 첫 경기에서 패한 전북은 조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16강행 티켓 확보를 향한 험난한 행보를 예고했다. J리그 우승팀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져 본격적인 출발을 앞두고 분위기 또한 가라앉았다.
전북은 41세 공격수 이동국을 최전방에 세웠다. 손준호와 이승기 등 기존 자원들과 김보경과 쿠니모토(일본) 등 새 얼굴들이 2선을 꾸렸다.
전북은 홈 경기임에도 요코하마의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32분에는 선제 실점을 했다. 엔도 게이타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공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빠른 전개에 나선 요코하마 공격수들을 전북 수비수들이 미처 막지 못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전북은 후반 24분 손준호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이미 한 장의 옐로카드를 안고 뛰던 손준호는 역습 과정에서 상대의 발을 걸어 퇴장 당했다.
전북은 후반 35분 새 얼굴 조규성의 골키퍼 실수를 틈탄 만회골로 1-2를 만들었지만 2분 뒤 이용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주저앉았다. 전북은 이날 거친 운영 속에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