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19신고 3200건 달해…日평균 84건

기사등록 2020/02/11 17:06:29

여행력·증세 확인 '의심환자' 이송 239건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부 전세기편으로 도착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들을 태운 구급차가 3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부 전세기편으로 도착한 우한 교민과 유학생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감염증 의심 증상을 보인 탑승객들을 태운 구급차가 31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 119종합상황실에 걸려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신고가 3200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84건 걸려오는 셈이다.   

11일 소방청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0일 오전 6시까지 119에 접수된 신종코로나 관련 신고·상담 건수는 총 3177건이다. 

이 가운데 신종코로나 감염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1716건(54.0%)이었고, 실제 중국 여행력이 있으면서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의심환자'(의사환자) 분류한 뒤 선별진료소로 옮긴 경우가 239건(13.9%)이었다.

나머지 1461건(46.0%)은 감염성 질환에 대한 단순 의료상담이 이뤄진 경우다.

소방당국은 의심환자 신고·접수 시 1차적으로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하되, 보건소 구급차로 이송할 수 없는 급박한 상황인 경우 '감염병 전담 119구급대'를 지정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이송에 참여하는 구급대원은 반드시 마스크와 레벨 D급의 보호복 등 개인보호 장비도 갖추도록 돼있다.

소방당국이 지금껏 이송한 확진 환자는 총 3명이다.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귀국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머물던 13번째(28세 남성, 한국인)와 24번째(28세 한국인 남성) 환자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광주 광산구 광주21세기병원 1인실에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된 18번째 환자(20세 여성, 한국인)을 전남대학교병원으로 각각 옮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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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119신고 3200건 달해…日평균 84건

기사등록 2020/02/11 17:06: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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