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여행 없이 감염…WHO "큰 불 불똥 될 수도" 경고

기사등록 2020/02/11 05:22:54

2,3차 감염 경고…"아직은 불똥"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1.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을 강타하고 전세계로도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에 방문한 이력이 없는 이들 간 바이러스 전파에 우려를 표했다.

10일(현지시간) WHO 공식 트위터 계정 및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없는 사람들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걱정스러운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영국 등 5개국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된 사례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시 콘퍼런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한 영국 확진자는 이후 프랑스 동부 스키장에서 머물며 5명에게 추가로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파악됐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 소수의 사례 발견이 더 큰 불길의 불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현재로선 이는 불똥일 뿐"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확산) 방지"라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나라가 더 큰 불길을 방지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사용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中여행 없이 감염…WHO "큰 불 불똥 될 수도" 경고

기사등록 2020/02/11 05:22: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