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크루즈서 65명 확진자 추가…日 총 161명

기사등록 2020/02/10 21:47:14

[요코하마=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일(현지시간) 승객이 테라스에 나와 밖을 내다보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요코하마에 정박해있으며, 승객들은 하선을 하지 못하고 선내에 머무르고 있다. 2020. 02. 07 .
[요코하마=AP/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6일(현지시간) 승객이 테라스에 나와 밖을 내다보고 있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요코하마에 정박해있으며, 승객들은 하선을 하지 못하고 선내에 머무르고 있다. 2020. 02. 07 .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일본 요코하마 항에 강제 정박 중인 크루즈 선박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0일 65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인됐다고 후생노동성이 말했다.

이날 앞서 발표된 추가 감염자 수 66명에서 한 명이 줄어들었다.

전날까지의 감염 확진자 70명이 135명으로 급증했다. 3일 요코하마에 입항한 다음날 10명을 시작으로 선객 및 승무원 3700여 명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해 병원에 이송된 확진자들 외에는 한 명도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있다.

크루즈 선박은 지난달 20일 요코하마를 출발해 홍콩을 거쳐 다시 돌아왔는데 25일 홍콩 입항 때 하선한 고령의 관광객이 최초의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크루즈 선의 요코하마 출발에서 짐작되듯 선객 중에는 일본인이 많고 또 그런만큼 확진자도 일본인이 많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추가 확진자 중 일본인이 44명이고 미국인이 11명이다.

크루즈 탑승자들은 4일부터 강제 격리된 상황으로 진행중인 탑승자 전원에 대한 반응 테스트가 완료되더라도 잠복기 14일 간 뒤인 17일까지는 하선하지 못한다.

이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의 대량 추가로 일본의 총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161명에 이르렀다. 크루즈 선박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는 사흘 전부터 계속 26명이다. 이 중 10명이 4 차례에 걸친 우한 전세기 철수자 중에서 나왔다.

크루즈선이나 철수기와도 아무 상관없는 16명 가운데 1월15일의 첫 일본 확진자를 비롯 상당수가 중국인 관광객이다. 일본은 그로부터 닷새 뒤 처음으로 중국관광객을 태운 택시 운전사가 감염돼 첫 사람간 전염이 확인됐다.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 케이스로 독일 및 한국보다 앞선 2차 감염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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