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11번 환자 오늘 퇴원…최단기간 10일 만에 완치(종합)

기사등록 2020/02/10 15:55:57

최종수정 2020/02/10 16:54:34

10일 만에 퇴원…국내서 가장 빠른 사례

최근 5~6일간 발열도 없이 안정적 상태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0.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구무서 김진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11번 환자(25세, 한국인 남성)가 10일 퇴원한다. 국내 네 번째 퇴원 환자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번 환자는 증상 호전 뒤 실시한 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격리해제 조치 뒤 이날 퇴원할 예정이다.

특히 11번 환자의 퇴원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 후 10일 만으로 현재까지 국내 사례 중 가장 빠른 퇴원 조치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5일 퇴원한 2번 환자는 12일 만에, 두 번째로 퇴원한 1번 환자는 17일 만에, 세 번째로 퇴원한 4번 환자는 13일 만에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돼 퇴원조치가 이뤄졌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그동안 증상이 중한 상태까지 가지 않았고, 5~6일간 발열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었다"며 "바이러스 검사상 음성이 2번 나와 오늘(10일) 격리해제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11번 환자는 국내에서 3차 감염 환자로, 환자의 아버지인 6번 환자(55세)가 우한에서 온 3번 환자(54세, 한국인 남성)와 식사를 한 뒤 '3차 전파'됐다. 어머니 10번 환자(54세)도 11번 환자와 함께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0·11번 환자는 확진 판정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경기도 일산 소재 미용실 메종드아이디헤어 백석벨라시타점을 이용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아버지인 6번 환자가 접촉자 통보를 받은 뒤 자택에 머물렀으며,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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