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수 이상의 승리로 문재인 정권 심판할 것"
[서울=뉴시스] 정리 / 문광호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오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를 확정지었다.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황 대표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종로 출마를 결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계기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불거진 논란인지 혹은 다른 결정적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의견이 정말 분분했다. 다 옳은 의견이었다. 그리고 그 결단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오로지 저의 몫이었다. 제 목표는 어떤 지역의 한 선거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과반 수 이상의 승리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꾸는 국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그런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 제 생각이었다. 그렇게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서 국민께 보고드릴 순간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말씀 드리는 것이다. 어떤 특정 기관이나 어떤 분들의 말씀만 들은 것이 아니고 모든 것들을 (들었다.) 이 나라의 국운을 살리기 위한 시간, 그런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말씀 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오늘 말씀 드리게 된 것이다."
-대표급 정치인 중에서 거의 처음으로 험지 출마를 선언했는데 당 내외 다른 대표급 주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했으면 하는가.
"나라가 어렵고 당이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대표급, 지도자급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우리 당의 여러 중진의원들께서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을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약속을 지키고 국민들께서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출발을 했다. 한국당의 혁신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통합도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그런 총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성사됐는데 공식 선언 전 결과지만 대결 관련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총선 전략이나 방점 혹은 강조할 부분이 있나.
"제가 이번 종로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상대방은 문재인 정권이다. 어떤 일대일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이다. 어느 지역구에서 승패가 어떻다고 하는 것은 합당치 않을 수 있다. 저는 이제 막 출발했다.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이 종로에서의, 청와대 위치한 이 종로에서의 승리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내겠다."
-대표의 종로 출마 결정이 늦어지면서 총선 국면에서 선거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아까 제 고민들에 대해서 말했다. 또 지금은 대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나를 위해서만 생각한다면 결정은 간단하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이 되살아나고 그것을 통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나아가 자유우파가 통합해 이기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기다려 승리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 이해 바란다."
-종로에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말하는 바가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같다. 함께 연대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나.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정을 막아내는 것이다. 뜻을 같이하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금 전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가 이기려고 하는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보수대통합을 강조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재건위원장의 종로 출마설도 있었는데 유승민 위원장과의 통합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주말에 만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언제 만나나.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지금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모였다. 그리고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시작이 됐다. 거기에 우리가 함께 모이면 길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새보수당의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뜻은 같으리라 생각하고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출마 결정이 미뤄진 것을 통합으로 설명했는데 보수통합 협상과정이 출마 결정이 미뤄진 이유인가.
"지금 저희는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기 위한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제가 어떤 행보를 하는 것이 통합에 도움 될 수 있겠나 하는 그런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조직, 기구를 만들면 통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한 시간에 여러분께 종로 출마를 보고 드리는 것이다."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공관위와 마찰을 빚는 모습이 있었고 공관위원의 수위 높은 발언도 있었는데 공관위에 전권을 주고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은 여전한가.
"공관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고 있다. 공관위에 여러분들이 모여 있으니 다양한 말들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잘 수렴돼서 국민에 신뢰받는 공천을 이뤄내고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이겨내는 것은 국민도 바라고 저희도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만남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제안을 받았는지 제안 받았으면 응할 생각은 있나.
"대통합 추진과정에서 어떤 분들은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자는 분도 있고 공개하지 말고 우선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분들도 있었다. 그분들의 뜻에 맞춰서 통합추진을 해오고 있다."
-통합과 혁신의 불쏘시개 되겠다면서 불출마설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된 건가.
"제가 불출마 이야기를 했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분께 드리고 있다."
-종로에 출마한다는 것으로 답을 하는 건가.
"그렇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 황교안, 종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다. 종로를 반드시 정권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황 대표와 취재진과의 일문일답.
-종로 출마를 결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계기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불거진 논란인지 혹은 다른 결정적 계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의견이 정말 분분했다. 다 옳은 의견이었다. 그리고 그 결단은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오로지 저의 몫이었다. 제 목표는 어떤 지역의 한 선거에서 이기는 게 아니라 우리가 이기는 것이다. 과반 수 이상의 승리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꾸는 국회 만들 수 있도록 하고 그런 정당을 만들자는 것이 제 생각이었다. 그렇게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서 국민께 보고드릴 순간을 찾았다. 그리고 이제 말씀 드리는 것이다. 어떤 특정 기관이나 어떤 분들의 말씀만 들은 것이 아니고 모든 것들을 (들었다.) 이 나라의 국운을 살리기 위한 시간, 그런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서 말씀 드릴 때가 됐다고 생각해서 오늘 말씀 드리게 된 것이다."
-대표급 정치인 중에서 거의 처음으로 험지 출마를 선언했는데 당 내외 다른 대표급 주자들이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떻게 했으면 하는가.
"나라가 어렵고 당이 어렵다. 이럴 때일수록 대표급, 지도자급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먼저 죽어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마 우리 당의 여러 중진의원들께서도 저와 생각이 같으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점을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대로 약속을 지키고 국민들께서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출발을 했다. 한국당의 혁신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 통합도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그런 총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빅매치가 성사됐는데 공식 선언 전 결과지만 대결 관련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총선 전략이나 방점 혹은 강조할 부분이 있나.
"제가 이번 종로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상대방은 문재인 정권이다. 어떤 일대일의 경쟁이 아니고 문재인 정권과 저 황교안과의 싸움이다. 어느 지역구에서 승패가 어떻다고 하는 것은 합당치 않을 수 있다. 저는 이제 막 출발했다.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 이 종로에서의, 청와대 위치한 이 종로에서의 승리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내겠다."
-대표의 종로 출마 결정이 늦어지면서 총선 국면에서 선거판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아까 제 고민들에 대해서 말했다. 또 지금은 대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다. 나를 위해서만 생각한다면 결정은 간단하다. 그렇지만 자유한국당이 되살아나고 그것을 통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나아가 자유우파가 통합해 이기는 데 필요한 시간이 있다면 얼마든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기다려 승리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관점 이해 바란다."
-종로에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출마를 선언했는데 말하는 바가 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같다. 함께 연대하거나 만날 계획이 있나.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폭정을 막아내는 것이다. 뜻을 같이하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방금 전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우리가 이기려고 하는 상대는 문재인 정권이라면서 보수대통합을 강조했다.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재건위원장의 종로 출마설도 있었는데 유승민 위원장과의 통합 논의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주말에 만난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언제 만나나.
"새로운보수당을 포함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정치세력들이 지금 혁신통합추진위원회에 모였다. 그리고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시작이 됐다. 거기에 우리가 함께 모이면 길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다. 새보수당의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뜻은 같으리라 생각하고 함께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출마 결정이 미뤄진 것을 통합으로 설명했는데 보수통합 협상과정이 출마 결정이 미뤄진 이유인가.
"지금 저희는 문재인 정권을 이겨내기 위한 자유우파의 대통합을 진행하고 있다. 제가 어떤 행보를 하는 것이 통합에 도움 될 수 있겠나 하는 그런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어떤 조직, 기구를 만들면 통합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제는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한 시간에 여러분께 종로 출마를 보고 드리는 것이다."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본의 아니게 공관위와 마찰을 빚는 모습이 있었고 공관위원의 수위 높은 발언도 있었는데 공관위에 전권을 주고 결과를 수용한다는 입장은 여전한가.
"공관위가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하고 있다. 공관위에 여러분들이 모여 있으니 다양한 말들이 있을 수 있다. 다양한 이야기 나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잘 수렴돼서 국민에 신뢰받는 공천을 이뤄내고 그래서 이번 총선에서 이겨내는 것은 국민도 바라고 저희도 바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유승민 새보수당 의원이 만남을 제안했다고 하는데 제안을 받았는지 제안 받았으면 응할 생각은 있나.
"대통합 추진과정에서 어떤 분들은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자는 분도 있고 공개하지 말고 우선 논의를 시작해보자는 분들도 있었다. 그분들의 뜻에 맞춰서 통합추진을 해오고 있다."
-통합과 혁신의 불쏘시개 되겠다면서 불출마설 이야기도 나왔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된 건가.
"제가 불출마 이야기를 했나.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분께 드리고 있다."
-종로에 출마한다는 것으로 답을 하는 건가.
"그렇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