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소년센터 전용요일제 추진…매월 첫번째 토요일

기사등록 2020/02/08 09:00:00

市, 3~12월 시범운영…매월 첫번째 토요일 적용

성과분석 후 모든 청소년센터로 확대 시행 검토

[서울=뉴시스]청소년센터 북카페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청소년센터 북카페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청소년센터 전용요일제 운영을 추진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소년센터를 청소년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요일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센터에 수익사업 중심의 성인 이용 인원의 증가하고 있다"며 "청소년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활동 공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은평청소년센터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청소년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욕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1%는 청소년전용시설 설치를 희망했다.

시는 '청소년 열린공간 몽땅 아지트 프로젝트'로 청소년센터 전용요일제 운영을 추진한다.

사업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시립 은평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다. 센터는 지하 2층~지상 3층, 옥외 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월 첫번째 토요일이 청소년 전용요일제다. 서울 소재 거주 또는 재학 중인 청소년이 대상이다. 예산은 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청소년센터 오락실 모습.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청소년센터 오락실 모습. (사진=뉴시스 DB)
시는 청소년수련시설 역할 강화를 위해 청소년센터를 청소년들만을 위한 이용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 청소년의 욕구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보급해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청소년 전용요일제 기획단'도 운영한다. 마을 속 코디네이터, 청소년, 4차 산업 관련 IT 전문가, 청소년전문가 등 10명 이내로 구성된다.

기획단은 청소년 의견을 반영한 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다. 이들은 마을 속 청소년 사업 연계 등을 통해 활동, 도전, 놀이, 안전 등 청소년들만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한다.

시는 시범운영 후 성과분석을 토대로 모든 청소년센터로 전용요일제 확대 시행을 검토한다. 올해 1곳을 시작으로 2021년 5곳, 2022년 10곳, 2023년 21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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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소년센터 전용요일제 추진…매월 첫번째 토요일

기사등록 2020/02/08 09: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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