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외국인 감염자 19명...2명 퇴원 17명 격리치료

기사등록 2020/02/06 22:31:51

외교부 “외국 항공사 중국편 운항중단 ‘공포 조성’” 비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걸린 외국인이 19명에 이른다고 신화망(新華網)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온라인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이날 정오 현재 자국 안에 외국인 우한폐렴 감염자가 19명에 달했다고 확인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외국인 우한폐렴 환자가 지난 3일보다 3명이 늘어났다며 19명 가운데 2명이 완치 퇴원했고 17명은 아직 격리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화춘잉 대변인은 외국인 확진자의 국적에 관해서는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현지에선 외국인 감염자 가운데 한국인이 여러 명 있다는 얘기가 있지만 정확한 수자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또한 화춘잉 대변인은 우한폐렴 확산을 차단하는 대책 일환으로 각국 항공사가 중국행 노선의 운항을 연달아 정지하는데 대해 "인위적인 공포를 조성해 정상적인 왕래와 협력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관련 제한 조치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 민간항공의 국제편 운항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화춘잉 대변인은 일부 국가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를 따르지 않고 극단적인 규제를 가하는데 강력히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 민간항공사가 여러 가지 효과적인 조처를 강구해 국제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면서 우한폐렴 감염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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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외국인 감염자 19명...2명 퇴원 17명 격리치료

기사등록 2020/02/06 22:31: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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