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8·12번째역학조사 경과 발표
8번째 환자, 서울 서초→군산…접촉자 72명
12번째 환자, 영화 관람·KTX로 서울↔강릉
3·7·8·12번째 환자 우한패션센터 연관성 O
확진환자 접촉자 683명 중 5명 확진 판정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8번째 환자와 12번째 환자 등이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KTX, 극장 등을 증상 발현 이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8번째 환자는 72명, 12번째 환자는 138명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째,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2일 발표했다.
◇7·8번째 환자, 우한국제패션센터서 근무…3·15번째도 연관 의심
지난달 31일 확인된 8번째 확진 환자(62세 여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이중 유증상자로 확인된 3명 가운데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8번째 환자는 7번째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우한시에서 원래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1월23일 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 QW9901, 청도→인천)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 두 사람은 쇼핑몰인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플레이스)에서 근무했던 환자들로 이 장소는 3번째(54세 남성, 한국인),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7번째와 8번째 환자는 좌석만 같은 게 아니라 우한시 체류 중 우한시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플레이스에서 근무했다"며 "15번째 환자도 그 장소와 연관이 의심돼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확진자가 그 장소 방문하거나 근무를 하셨다"며 "방문자 중에서는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라고 명칭하는데 이곳에서 사업을 했거나 거주하신 분 중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8번째 환자, 서울 서초→군산 목욕탕·의료기관·음식점·마트 이용
8번째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해 환경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3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 공항으로 귀국 후 아들 차량을 이용해 아들의 집으로 이동했으며 24일에는 하루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5일에는 서울 서초 소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후 아들 차량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전북 군산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오후 2시11분부터 4시29분까지 군산 일대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 방문한 뒤 군산 소재 음식점 방문했다.
27일에는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군산 소재 의료기관(유남진내과) 내원해 약 처방을 받고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28일에는 발열, 기침 등 증상 지속되어 군산 소재 의료기관(군산의료원) 내원했는데 진료 결과 의사환자로 분류되면서 격리 조치됐으나 당시에는 음성으로 나타나 자택으로 돌아갔다.
음성 이후인 29일 이 환자는 군산 소재 음식점(우리떡갈비)에서 점심식사 후 대형마트(이마트 군산점)를 방문했으며 30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익산 소재 의료기관(원광대병원)에 내원, 의사환자로 분류돼 입원 조치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입원 중이던 31일이었다.
◇12번째 환자, KTX로 서울·강릉 오가…영화 2회 관람
12번재 확진 환자(48세 남성, 중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8명이 확인됐다. 이 중 가족 1명이 14번째 환자(40세 여성, 중국인)로 확진돼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일본 확진 환자의 접촉자인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이후 20일 택시로 이동해 오후 3시께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했다. 이어 택시로 서울시 중구 소재 남대문에서 쇼핑,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8층 5관, 오후 7시20분, 좌석번호 E5~6)했다.
21일에는 지하철, 택시를 이용해 낮 12시께 인천출입국사무소로 이동했고 택시로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 방문했다.
22일에는 오전 9시께 부천시 약국 방문 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서울역에 있는 편의점 등을 이용했다. 오전 11시1분 출반 KTX를 이용해 낮 12시59분 강릉에 도착한 뒤 오후 2시 강원 강릉시 소재 음식점을 이용했다. 이어 택시로 오후 4시께 강릉시 소재 숙소(썬크루즈리조트)로 이동, 오후 5시께 커피숍 방문 후 6시께 강릉시 소재 음식점 방문, 7시께 숙소로 이동했다.
23일에는 숙소에서 강릉역으로 이동, 낮 12시30분 강릉 출발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는 오후 2시27분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을 방문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683명이며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24일에는 지하철로 수원역으로 이동했고 택시로 수원 소재 친척집 방문, 버스 이용하여 군포 소재 친척집을 방문했다.
25일에는 군포 친척집에서 택시를 이용해 군포 소재 의료기관(더건강한내과)에 방문했으며 진료 후 군포 소재 약국(현대약국)을 방문한 뒤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8층 4관, 오후 5시30분, 좌석번호 E13~14)했다.
이어 27일에는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한 뒤 지하철로 자택에 귀가했으며 28일에는 오후 2시께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과 약국(서전약국)을 방문했다.
29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30일 오전 10시께 택시로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택시로 자택에 귀가했는데 이날 오후 1시께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방문했다. 오후 5시께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31일 집에서 머무른 뒤 다음달 1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면세점을 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질병관리본부는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5번째 환자, 역술인·마사지숍·편의점·미용시설 등 방문
질병관리본부는 5번째 환자(33세 남성, 한국인)의 이동 경로를 일부 정정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잡화점(다이소 성신여대역점)을 방문하고 오전 11시께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을 방문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낮 12시께 서울시 소재 마사지숍(선호케어)을 방문했다. 이후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식자재유통센터, 두꺼비마트) 등을 방문했다.
27일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 (두꺼비마트, 럭키마트) 등을 이용했다.
28일에는 서울시 성북구 소재 미용시설(예쁠레뷰티라인) 이용, 이후 버스를 타고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홈마트), 음식점 (이가네 바지락칼국수) 등을 이용했다. 이어 지하철로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29일에는 부친 차량을 이용해 중랑구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자택으로 이동,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 15명과의 접촉자는 683명이다. 이중 5명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째, 12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경과를 2일 발표했다.
◇7·8번째 환자, 우한국제패션센터서 근무…3·15번째도 연관 의심
지난달 31일 확인된 8번째 확진 환자(62세 여성, 한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72명이다. 이중 유증상자로 확인된 3명 가운데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 중이다.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선 자가 격리 등 조치 중이다.
8번째 환자는 7번째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우한시에서 원래 알고 지낸 사이로 귀국 시 같은 비행기(1월23일 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 QW9901, 청도→인천) 옆 좌석에 앉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승객 및 승무원 등 접촉자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이 두 사람은 쇼핑몰인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더플레이스)에서 근무했던 환자들로 이 장소는 3번째(54세 남성, 한국인), 15번째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7번째와 8번째 환자는 좌석만 같은 게 아니라 우한시 체류 중 우한시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플레이스에서 근무했다"며 "15번째 환자도 그 장소와 연관이 의심돼 즉각대응팀이 출동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확진자가 그 장소 방문하거나 근무를 하셨다"며 "방문자 중에서는 우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라고 명칭하는데 이곳에서 사업을 했거나 거주하신 분 중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8번째 환자, 서울 서초→군산 목욕탕·의료기관·음식점·마트 이용
8번째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대중목욕탕, 대형마트 등을 방문해 환경 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증상이 나타난 지난달 23일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인천 공항으로 귀국 후 아들 차량을 이용해 아들의 집으로 이동했으며 24일에는 하루종일 자택에 머물렀다.
25일에는 서울 서초 소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 후 아들 차량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으며 전북 군산 소재 음식점에서 저녁식사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오후 2시11분부터 4시29분까지 군산 일대 대중목욕탕(아센사우나) 방문한 뒤 군산 소재 음식점 방문했다.
27일에는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군산 소재 의료기관(유남진내과) 내원해 약 처방을 받고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해 귀가했다.
28일에는 발열, 기침 등 증상 지속되어 군산 소재 의료기관(군산의료원) 내원했는데 진료 결과 의사환자로 분류되면서 격리 조치됐으나 당시에는 음성으로 나타나 자택으로 돌아갔다.
음성 이후인 29일 이 환자는 군산 소재 음식점(우리떡갈비)에서 점심식사 후 대형마트(이마트 군산점)를 방문했으며 30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익산 소재 의료기관(원광대병원)에 내원, 의사환자로 분류돼 입원 조치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입원 중이던 31일이었다.
◇12번째 환자, KTX로 서울·강릉 오가…영화 2회 관람
12번재 확진 환자(48세 남성, 중국인)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38명이 확인됐다. 이 중 가족 1명이 14번째 환자(40세 여성, 중국인)로 확진돼 분당 서울대 병원에 입원 중이며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환자는 증상 발현 후 의료기관, 음식점, KTX, 극장 등을 이용했으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다.
일본 확진 환자의 접촉자인 이 환자는 지난달 19일 일본에서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이후 20일 택시로 이동해 오후 3시께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 방문했다. 이어 택시로 서울시 중구 소재 남대문에서 쇼핑,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백두산'을 관람(8층 5관, 오후 7시20분, 좌석번호 E5~6)했다.
21일에는 지하철, 택시를 이용해 낮 12시께 인천출입국사무소로 이동했고 택시로 인천시 남구 소재 친구 집 방문했다.
22일에는 오전 9시께 부천시 약국 방문 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서울역에 있는 편의점 등을 이용했다. 오전 11시1분 출반 KTX를 이용해 낮 12시59분 강릉에 도착한 뒤 오후 2시 강원 강릉시 소재 음식점을 이용했다. 이어 택시로 오후 4시께 강릉시 소재 숙소(썬크루즈리조트)로 이동, 오후 5시께 커피숍 방문 후 6시께 강릉시 소재 음식점 방문, 7시께 숙소로 이동했다.
23일에는 숙소에서 강릉역으로 이동, 낮 12시30분 강릉 출발 KTX를 이용해 서울역에는 오후 2시27분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을 방문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683명이며 이 중 5명(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됐다.
24일에는 지하철로 수원역으로 이동했고 택시로 수원 소재 친척집 방문, 버스 이용하여 군포 소재 친척집을 방문했다.
25일에는 군포 친척집에서 택시를 이용해 군포 소재 의료기관(더건강한내과)에 방문했으며 진료 후 군포 소재 약국(현대약국)을 방문한 뒤 지하철을 이용해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극장(CGV 부천역점)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관람(8층 4관, 오후 5시30분, 좌석번호 E13~14)했다.
이어 27일에는 지하철과 택시를 이용해 서울시 중구 소재 음식점을 방문한 뒤 지하철로 자택에 귀가했으며 28일에는 오후 2시께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부천속내과)과 약국(서전약국)을 방문했다.
29일에는 하루 종일 집에 머물렀으며 30일 오전 10시께 택시로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택시로 자택에 귀가했는데 이날 오후 1시께 부천시 소재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 방문했다. 오후 5시께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31일 집에서 머무른 뒤 다음달 1일 자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환자는 면세점을 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질병관리본부는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5번째 환자, 역술인·마사지숍·편의점·미용시설 등 방문
질병관리본부는 5번째 환자(33세 남성, 한국인)의 이동 경로를 일부 정정했다.
이 환자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성북구 소재 잡화점(다이소 성신여대역점)을 방문하고 오전 11시께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시 성동구 소재 역술인(선녀보살)을 방문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낮 12시께 서울시 소재 마사지숍(선호케어)을 방문했다. 이후 숙소에 머물며 인근 편의점(이마트24, GS25), 슈퍼마켓(식자재유통센터, 두꺼비마트) 등을 방문했다.
27일 오후에는 음식점(돈암동떡볶이), 슈퍼마켓 (두꺼비마트, 럭키마트) 등을 이용했다.
28일에는 서울시 성북구 소재 미용시설(예쁠레뷰티라인) 이용, 이후 버스를 타고 서울시 중랑구 일대 슈퍼마켓(가락홈마트), 음식점 (이가네 바지락칼국수) 등을 이용했다. 이어 지하철로 서울시 강남구 소재 웨딩숍(와이즈웨딩) 방문 후 지하철 이용해 자택으로 이동했다.
29일에는 부친 차량을 이용해 중랑구 보건소 이동 후 검사 받고 자택으로 이동,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30일 자택에 머물다 확진 판정 받고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 환자 15명과의 접촉자는 683명이다. 이중 5명 (3번 관련 1명, 5번 관련 1명, 6번 관련 2명, 12번 관련 1명)이 환자로 확진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