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제품 수요 둔화·미국산 원유 도입 등 영향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1년 사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여수세관(세관장 이상협)에 따르면 2019년 여수지역 수출은 여수산단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둔화 및 미국산 원유도입 등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222억2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도 12.6% 감소한 290억 1800만 달러였다.
수출은 수출단가 하락에 따라 LPG, 휘발유, 나프타 등 석유제품이 12.8% 줄었고, 합성수지 및 합성고무 제품,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톨루엔 등 석유화학제품이 14.5%, 기타 제품이 13.8% 감소했다. 전체 평균 13.6%가 줄었다.
경제권별로는 EU가 14%, ASEAN이 19% 감소했으나 NAFTA는 26% 늘었다.
수입은 미국산 원유도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6% 감소했다.
특히 수입 비중이 큰 원유는 10.2% 줄었으며 나프타가 16.4% 감소했다.
경제권별 수입실적은 OECD(7%), APEC(2.9%), NAFTA(26%)가 각각 증가한 반면 EU(50.6%), ASEAN(9.5%), CIS(24.4%)가 감소했다.
수입실적에 대한 국가별 구성비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이 24.3%, 미국 14.5%, 이라크 12.2%, 사우디아라비아 10.9%, 러시아 연방이 10.1%로 집계됐다.
지난해 여수세관의 관세 등 세수는 총 4조 3455억 원으로 2018년 4조 4147억 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는 전국 세관중 5위 실적이며 관세청 전체 세수의 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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