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설 연휴 쓰레기 특별 관리 들어간다

기사등록 2020/01/21 12:00:00

20~31일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 실시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19.09.14.    wisdom21@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석 다음날인 14일 오전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2019.09.1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설 연휴 기간 동안 생활쓰레기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환경부와 지자체가 나선다.

환경부는 올해 설 연휴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2일간 '설 연휴 생활쓰레기 관리대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에서는 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를 미리 알리도록 해 주민 혼란을 피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자체별로 음식물 전용 수거 용기를 설치하고 기동 청소반 등을 운영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 정체 구간에서도 쓰레기 불법 소각 또는 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전국 지자체에서는 쓰레기 불법 투기 777건을 단속해 총 1억2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환경부는 또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과 함께 터미널,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의 쓰레기 분리배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폐기물 분리배출 요령 홍보 및 청소인력 배치, 이동식 간이수거함 설치 등이 시행된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대체 휴일인 오는 27일을 특별반입일로 지정하고 폐기물 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환경부는 설 명절 과대포장을 점검하고, 명절 음식문화 개선, 재래시장·마트·백화점 방문 시 장바구니 사용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나 손안의 분리배출'을 통해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 앱은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분리배출'을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즐겁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아 불법 투기와 불법 소각이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면서 "간소한 상차림과 올바른 분리배출에 국민들의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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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설 연휴 쓰레기 특별 관리 들어간다

기사등록 2020/01/21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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