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시스] 한훈 기자 = 가야금병창의 명창 안숙선씨가 올해 전북 남원시가 펼쳐지는 '춘향제'를 총괄한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가야금병창 및 산조) 기능보유자 안숙선씨를 춘향제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안 위원장은 성공적인 축제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추대위원회를 통해 재추대됐다. 이로써 안 위원장은 제82회 춘향제전위원장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축제를 총괄한다.
안 위원장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과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교수, 전주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예술경영과 축제운영 경험을 지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과 춘향제 전국명창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계의 거목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위원장과 제전위원들이 위촉됐다"면서 "본격적으로 축제를 준비해 풍성한 공연으로 시민, 관광객을 만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90회 춘향제는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춘향, 사랑을 고하다'는 주제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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