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국민의 명령 집행 완료…검찰 특권시대 막 내렸다"

기사등록 2020/01/13 20:42:23

"유치원3법 통과, 어른다운 일도 했다"

"4+1, 새로운 연합과 협치의 모델 만들어"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윤해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 "개혁입법 과정을 완수할 수 있어서 참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선거제도와 검찰제도 개혁이라는 국민의 명령을 집행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종료 뒤 기자들과 만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지정된 개혁입법을 완료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정권의 변화를 넘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만들어 주셨던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내일이면 이제 특권으로서의 검찰, 권력 독점집단으로서의 검찰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치원3법 통과와 관련해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의 꿈을 온전하게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어른다운 일은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해 주신 분들, 인내하면서 함께 기다려주신 학부모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당은 다시 겸손해져서 그동안 개혁 입법과정에서 지체됐던 국민의 삶을 보듬고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 활력을 증강시키는 정치 본연의 자세로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가능케 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공조에 대해서는 "시대정신을 함께 하고 연대를 통해 실천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인상적이고 오래도록 잊을 수 없는 교훈과 이정표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중요한 가치의 진전을 위해서 이러한 흐름들이 언제든지 일어났으면 좋겠다. 정치 문화와 관행, 제도에 있어서 새로운 연합과 협치의 모델이 만들어졌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지난 역사를 털고 공존과 타협의 정치의 새로운 장으로 우리가 들어갈 수 있어야 하고 빠르게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며 "아직도 20대 국회가 다하기 전에 마음만 먹으면할 수 있는 더 많은 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민생과 경제활력 등의 분야에서 통 크게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패스트트랙 입법 마무리로 정치권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하게 된 데 대해서는 "총선으로 가기 전에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어서 우선 그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고 총선이 본격화되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당의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던져서 헌신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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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국민의 명령 집행 완료…검찰 특권시대 막 내렸다"

기사등록 2020/01/13 20:4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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