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넘겨
이재명, 2018년 7월 조사서 17위→4위로 '껑충'
靑 선거개입 의혹 송철호…28.9%로 가장 낮아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019년 12월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조사에서 63.7%의 지지도로 8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청와대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진 송철호 울산시장은 28.9% 지지율로 가장 낮은 순위인 17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시도지사 지지도를 평가한 결과 이 지사는 지난해 11월 조사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63.7%를 기록했다. 김 지사는 17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60%대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9%포인트 오른 58.9%, 이용섭 광주시장은 1.2%포인트 오른 57.1%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 지방자치단체장 '톱3'는 지난해 11월과 변동이 없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0.5%포인트 올라 49.8%를 기록해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지사는 취임 첫 달인 2018년 7월 조사에서 29.2%의 지지도로 17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17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지지도가 상승하며 지난 12월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양승조 충남지사는 49.7%로 5위, 송하진 전북지사는 49.5%로 6위였다. 원희룡 제주지사(48.0%), 최문순 강원지사(47.6%), 이시종 충북지사(47.3%), 권영진 대구시장(46.4%)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박원순 시장은 44.4%로 지난 조사보다 두 순위 내린 11위, 김경수 경남지사는 42.2%로 12위에 올랐다. 허태정 시장(42.0%), 이춘희 시장(41.1%), 박남춘 인천시장(38.1%), 오거돈 부산시장(32.5%)이 뒤를 이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28.9%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20%대 지지율을 받아 17위를 기록했다.
이번 12월 조사에서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지지율)는 46.3%로 11월(46.6%) 대비 0.3%포인트 낮았다. 평균 부정평가는 41.7%로 11월(41.0%)보다 0.7%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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