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을 규탄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이라크 내 미국과 연합군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한다"면서 "나토는 이란에 추가 폭력 행위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맹국들은 계속 협의하면서 이라크 내 우리의 훈련 임무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토 관계자는 앞서 CNN 등에 나토가 미국 당국과 접촉하면서 이라크 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토군은 미군과 함께 이라크에서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을 위한 현지군 지원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이란은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에 보복하기 위해서라며 이날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의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 등에 미사일 수십 개를 발사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이번 공격으로 80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들은 그러나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인 사상자는 없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나토 측 관계자를 인용해 나토군 인력 피해도 없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다 괜찮다! 이란에서 이라크에 위치한 군기지 두 곳으로 미사일이 발사됐다. 사상자와 피해에 관한 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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