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한국 교민 강도살인 사건 용의자로 한국인 이 모(29)씨가 체포됐다.
25일 현지언론 뚜오이쩨는 경찰이 이날 오후 해당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한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이 모 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다.
이 모씨는 지난 21일 알고 지내던 한국 교민 A씨 집의 담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 A(50)씨와 부인(49) , 딸(16)을 흉기로 찌른 후 현금과 피해자들의 휴대전화, 자동차를 훔쳐 달아났다. 차는 다음날 새벽 불태웠다.
이 모씨의 범행으로 A씨의 부인은 사망했고, A씨와 딸은 중상을 입었다.
이 모씨는 필리핀에서 치의대를 졸업했으며, 관광비자로 베트남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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