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황교안, 주말 안에 퇴원 예정…장외집회로 복귀할 듯(종합2보)

기사등록 2019/12/24 17:04:08

박완수 "국회 사태 고려해 주말 안 복귀 예정"

28일 광화문 장외집회로 대여 투쟁 복귀할 듯

장외집회·단식 후 14일 간 24시간 농성 강행

24일 아침 선거법 상정 되는 것 보고 병원으로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9.12.18.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피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24일 오전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빠르면 이번 주말 내로 퇴원해 대여 투쟁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완수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기력이 많이 쇠잔해서 병원에 갔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면서도 "그래도 일단 주말 안으로 나오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사태가 이렇게 돼서 (주말에는) 나와서 투쟁 방항을 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복귀 후 첫 활동은 오는 토요일 예정된 광화문 장외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28일 '文 정권 2대 독재악법.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로텐더홀에서 기자들에게 "건강이 좋지 않아 오늘 아침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 대표는 그동안 선거법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등 '2대 악법'을 막기 위해 목숨 건 투쟁을 해왔다"며 "장외 집회와 삭발, 단식 투쟁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지만 14일간 이 자리에서 24시간 농성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의 몰염치한 의사진행으로 선거법이 상정되고 불법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까지 진행되는 것을 보고 (입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모든 의원들이 입장후 자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12.2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모든 의원들이 입장후 자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019.12.23. [email protected]
황 대표는 지난달 단식 투쟁 이후로도 강행군을 이어왔다.

그는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된 다음날인 지난 11일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14일간 황 대표는 한국당 의원들과 샌드위치와 김밥 등으로 끼니를 떼우며 밤샘 농성을 이어왔다.

그가 대표직을 수행하다 입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황 대표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8일간 단식 농성을 계속하다 지난달 27일 신촌 세브란스에 입원한 바 있다.

한국당 고위 관계자는 뉴시스에 "단식 농성 때 복숭아뼈 아래에 염증이 생겼는데 당시 추위 때문에 통증조차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며 "치료를 장기간 방치한 데다 단식 후 건강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농성과 장외집회를 강행해 최근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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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황교안, 주말 안에 퇴원 예정…장외집회로 복귀할 듯(종합2보)

기사등록 2019/12/24 17:04: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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