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베트남 가스 발전 개발 사업 진출

기사등록 2019/12/19 13:53:35

한국가스공사-한국남부발전 3사 공동 추진 협약 체결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등 베트남 전력시장 진출키로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한화에너지 제공)
[서울=뉴시스] 1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한화에너지 제공)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한화에너지가전력 공급이 부족한 베트남 전력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화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과 베트남 가스 발전 및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은 LNG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통합 솔루션 사업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LNG를 조달해 LNG  수입 터미널 및 발전소를 건설한 후 전력을 생산하는 대규모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다.

베트남은 지역별 전력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남부지역의 경우 베트남 전체 전기의 절반 정도를 사용하고 있으나, 발전설비용량은 전체용량대비 37%에 불과하다. 2020년 발표될 예정인 제8차 베트남 전력개발계획에서는 LNG 발전 위주의 전원 구성 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3개사는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 베트남 가스 발전 및 LNG 터미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에너지는 전세계에 10GW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태양광 사업개발 전문회사다. 지난달에는 HDC 현대산업개발과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주주간 합의서를 체결, 가스발전사업 및 LNG 직도입사업에도 진출했다. 

가스공사는 국내 천연가스 도매 사업자로 LNG 터미널 건설과 운영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 중 약 10%에 해당하는 발전설비를 운영하는 발전공기업이다.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한국의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들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코리아 컨소시엄을 구성해 협력의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높다"며 "각 사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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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베트남 가스 발전 개발 사업 진출

기사등록 2019/12/19 13:53: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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