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군사관학교와 LOE 체결...내년 상반기 공동개발협약 체결 전망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스마트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주식회사 힐세리온이 국내 영상 의료장비 업계 처음으로 미국 국방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힐세리온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AUSA2019)에서 파트너사인 바이오디지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스마트 초음파 진단기를 소개했다.
힐세리온의 무선 초음파 진단기는 미 FDA를 비롯 EU, 일본, 러시아 등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유럽, 미국 등 글로벌 판매망을 구축하여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회사 측은 미국 육군사관학교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 공동연구를 위한 교환각서(LOE)를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번 LOE 체결은 정부기관과 민간기업 간 공동연구 개발 계약인 CRADA의 사전협약이다. 최종적으로 CRADA 체결이 이루어지면 미국방부 연간 2900억 달러(약 340조원)) 조달시장에서 일정 비율의 물량을 납품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연방조달청인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에 등록을 추진 중이다. 미국 내 18개의 VISN(지역단위)를 보유하고 있는 U.S.VA는 VA병원과 외래진료소를 통해 매년 900만명 이상의 참전용사를 관리하고 있다.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이사는 "이르면 내년부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 국방시장 진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매출도 발생하겠지만 의료 영상분야에 인공지능이 결합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힐세리온은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내년 코스닥시장 진출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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