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어린이 무한 사랑, 해피밀 그리고…

[서울=뉴시스] 김정환 기자 = 한국맥도날드가 어린이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또 다시 통 큰 기부를 했다.

한국맥도날드는 11일 서울 용산구 호텔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자선 모금 행사 '맥해피데이'(McHappy Day)를 개최하고, 총 3억원을 '한국 RMHC 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환아와 가족이 함께 머물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전해져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와 그 가족의 주거 지원과 복지에 사용될 예정이다.
 

맥해피데이는 맥도날드가 전 세계적으로 열고 있는 자선 모금 행사다. 국내에서도 연례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맥해피데이 수익금에 올해 해피밀 수익금 일부, 임직원 기부금 등을 더해 이번 기부금을 마련했다.

이와 별도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9월 '빅맥 캠페인' 수익금 일부인 2억원을 한국 RMHC 재단에 쾌척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같은 달 18일 중증 어린이 환자와 가족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경남 양산시 부산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현재 전 세계 370여 곳에서 운영 중이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환아와 가족이 병원 근처에 머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주거 공간이다. 부산대병원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어린이 교육과 정서를 고려한 도서관과 놀이방, 중앙정원과 휴게 공간 등이 들어섰다.

어린이가 난치병 등으로 장기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생계 유지, 간병 등을 이유로 가족이 분리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 쉽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 머물면 가족은 비용 부담을 덜 뿐만 아니라 힘든 치료 과정에서도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한국맥도날드 조주연 사장은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아픈 어린이와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지 않고, 서로를 보듬으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신개념 복지 공간”이라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후원하는 것은 물론,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좋은 취지를 알리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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