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재 암참은 7일 밤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로버트 그리브스 회장과 태러 조지프 사장이 마카오에서 열리는 연례 암참 마카오 무도회에 참석하기 위해 마카오를 찾았다가 입국이 거부당한 채 몇시간 동안 따로따로 억류됐다가 홍콩으로 되돌려보내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매년 열리는 단순한 행사에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일은 미국이 홍콩의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홍콩인권민주법안을 통과시킨 후 중국이 보복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발생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법안에 서명한 후 중국은 미국의 비정부 기구들과 인권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지만 기업들에 대해서는 제재하지 않았다.
태러 조지프 홍콩 암참 사장은 앞서 홍콩인권법안의 목표는 지지하지만 이 법이 홍콩에서 미국 기업들의 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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