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중국군 소속 스파이로 홍콩과 대만에서 공작활동을 펼친 왕리칭이 호주 정보기관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호주 일간지 에이지 온라인판 캡처)](https://img1.newsis.com/2019/11/24/NISI20191124_0000434811_web.jpg?rnd=20191124122940)
[서울=뉴시스] 중국군 소속 스파이로 홍콩과 대만에서 공작활동을 펼친 왕리칭이 호주 정보기관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출처: 호주 일간지 에이지 온라인판 캡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호주 정부는 5일 외국 세력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위챗(微信)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자국 내정에 간섭하는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ABC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이날 상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외국에서 SNS를 이용해 내정에 개입하는 것을 밝혀내기로 했다.
호주에서는 그간 중국이 내정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확대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에서도 러시아가 SNS로 2016년 대통령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고 획책한 사실도 감안했다.
상원 특별위원회 설치는 애초 제1야당 노동당이 제안한 것으로 연립 정부도 이에 찬동했다.
노동당 페니 웡 의원은 "가짜뉴스와 가짜정보가 늘어나는 일은 호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민주주의에 대단히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리 민주주의를 악의적인 외국 세력으로부터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2022년 5월까지 호주 내정에 해를 끼치는 SNS 행위를 조사해 보고서를 내놓을 계획이다.
호주에선 2022년 5월을 전후해 총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마이크 버지스 호주 안보정보기구(ASIO) 원장은 "적대적인 외국의 정보활동은 호주와 호주의 안보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ASIO는 외국의 간섭과 스파이행위에 맞서 대응하고 있다"고 언명했다.
호주 정계에서는 중국인이 온라인이든, 정치인을 향해서든 자국 의회에 침투하려고 해왔다고 의심하고 있다.
최근 왕리창(王立强)이라는 중국인은 자신을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공작원으로 소개하면서 호주 정부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스파이 활동에 참여했다고 폭로하고서 호주에 정치망명을 신청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호주에서 제기되는 정치개입 의혹을 완강히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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