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군사 쿠데타 후예다운 국회 습격…타협시도 한계"

기사등록 2019/11/30 12:03:16

"국회 마비 사태를 기도한 데 혹독한 대가 치를 것"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자유한국당이 전날(29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이었던 200여건의 민생법안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해 처리를 저지한 데 대해 "민생·경제 법안을 볼모로 삼고, 국회를 장악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군사 쿠데타 후예다운 전제적 정치기획"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금부터 한국당이 그 대가를 치를 차례다. 한국당이 기획한 국회 장악, 국회 마비 음모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단호한 국민의 심판을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비상한 행동으로 한국당이 결사적으로 막으려 한 검찰개혁, 선거개혁 법안, 민생법안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처리하겠다"며 "국회 장악, 국회 마비 사태를 기도한 데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제 국회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원칙에 입각한 비상한 결단과 대응으로 한국당의 국회 봉쇄 시도는 강력 제압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타협의 시도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민식이법을 협상 카드로 내세운 건 비정한 정치의 결정판"이라며 "자신들의 불순한 음모를 가리기 위해 알리바이 조작을 넘어 또 다시 아이들 안전 관련 법안을 정치적 볼모로 삼는 이 패악질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반민주적 반국민적인 반역 행위 진압을 위해 국민과 함께 결연한 비상행동으로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며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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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군사 쿠데타 후예다운 국회 습격…타협시도 한계"

기사등록 2019/11/30 12:0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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