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홍콩인권법 서명 후 미중 협상 둘러싼 긴장감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을 둘러싼 경계감이 이어진 탓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69.90포인트(0.94%) 하락한 7346.53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7.55포인트(0.13%) 밀린 5905.17에 장을 닫았다. 독일 DAX지수는 9.20포인트(0.07%) 내린 1만3236.38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하 홍콩인권법)에 서명한 뒤 미중 무역 협상에 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중 합의가 이른 시일 내 도출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다음달 15일 중국산 제품들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이 내정 간섭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지만 이 문제가 무역 협상에까지 지장을 미칠 지에 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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