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행' 앞둔 오픈뱅킹, 한달 만에 가입자 239만명

기사등록 2019/12/01 12:00:00

【서울=뉴시스】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오는 30일부터 시범 실시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오는 30일부터 시범 실시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애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서 출금이나 이체를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 가입자가 약 한 달만에 2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11월28일 오픈뱅킹 서비스에 총 239만명이 가입, 총 551만 계좌가 등록됐다. 1인당 2.3개 계좌가 등록된 셈이다.

시범실시 첫날(51만명·94만 계좌 등록)을 제외하면 약 한달 동안 주중 평균 8만명, 주말 평균 3만명이 가입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4964만건(일평균 165만건)으로 그 중 출금이체가 116만건, 잔액조회가 3972만건에 달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 10개 은행(국민·IBK기업·NH농협·신한·우리·KEB하나·부산·제주·경남·전북은행)이 시범실시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 18일 광주은행과 29일 대구은행 등 2개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오픈뱅킹 이용을 신청한 기관은 지난달 28일 기준 총 169개 기관(은행 18개·핀테크기업 151개)이다.

 은행과 기존 오픈플랫폼 이용기관을 제외한 핀테크기업 123곳 중 88곳이 금융결제원의 이용적합성 승인을 거친 상황이며, 승인을 받은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기능테스트(금결원), 보안상담 및 보안점검(금융보안원)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시범실시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서는 금결원과 금보원이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는 어카운트인포 서비스가 연계돼 예·적금을 포함한 계좌를 자동조회 후 등록이 가능해졌다. 시범실시 은행 중 7개 은행이 연계됐고, 부산·경남·광주·제주은행 등 나머지 은행은 순차 적용해 오는 18일 이전에 연계가 완료될 예정이다.

오는 7일에는 출금이체시 출금은행도 최종수취계좌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이상거래 차단을 위해 24시간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탐지결과를 10분 단위로 이용기관에 자동 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보증한도의 경우 대형 핀테크 업체들은 은행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미협의시 금결원을 통해 통합보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중소형 핀테크 업체들은 별도 개별 협상 진행 없이 금결원 통합보증계약을 통해 일괄 계약하게 된다. 오는 13일 합동훈련을 통해 오픈뱅킹 실시에 따른 보안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서비스 보완 필요사항 개선 등을 통해 오는 18일 은행과 핀테크기업까지 참여하는 본격실시를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며 "참여기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전시부스·시연 등을 통해 오픈뱅킹을 체험할 수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뱅킹 서비스 출범식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본격 시행' 앞둔 오픈뱅킹, 한달 만에 가입자 239만명

기사등록 2019/12/01 12: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