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김기현 하명수사?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 여론전"

기사등록 2019/11/28 16:50:29

【대전=뉴시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사진=뉴시스DB)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비위 첩보가 청와대에서 경찰로 전달돼 이른바 '하명수사'가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악의적 여론전' 이라고 주장했다.

황 청장은 2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인 여론전이 전개되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꾸할 가치조차 없는 터무니 없는 얘기들이 '단독'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보도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악성 유언비어를 날조·유포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또한 "악성 유언비어의 진원지는, 이해관계를 생각해보면 짐작되는 곳이 한 두군데 떠오를 것"이라면서 "저도 피곤한 일이지만, 애꿎은 국민들께서 혼란을 겪으실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악의적인 프레임을 설정해놓고, 그 방향으로 몰아가는 수사나 언론보도는 청산돼야 할 구태"라고 꼬집고 "책임있는 공직자 신분이라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꾹 참고 억누르고 있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황 청장은 "모두 냉정을 되찾고 차분히 검찰수사를 지켜보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누차 밝힌데로 당장이라도 검찰수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 불신과 혐오를 키우는 악성 여론몰이를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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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김기현 하명수사? 누군가에 의해 악의적 여론전"

기사등록 2019/11/28 16:50: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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