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메콩 발전이 한국 발전…핵심적 개발 협력 파트너"

기사등록 2019/11/27 10:41:05

"메콩은 기회의 땅…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한국은 메콩 특별한 친구…통합된 공동체로 발전"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맞아 인사하고 있다. 2019.11.27. dahora83@newsis.com
[부산=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열린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참석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맞아 인사하고 있다. 2019.11.27.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한국은 메콩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믿음으로 메콩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누리마루에서 '한·메콩 공동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방향'을 주제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한국의 경험이 메콩의 역동성과 손을 잡으면 '한강의 기적'이 '메콩강의 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2011년부터 장관급에서 진행됐던 한·메콩 연례 협의체가 이번에 최초로 정상급으로 격상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인 올해, 최초의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메콩은 이제 기회의 땅이 됐다. 1980년대 개방의 바람과 함께 시작된 메콩 협력은 하루가 다르게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교량 국가로 대륙과 해양의 공동번영을 추구한 한국의 꿈도 오래전부터 메콩의 역동성과 만났다"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준비하며 아세안과 상생번영의 관계를 맺었던 한국은 이제 메콩의 특별한 친구가 됐다"며 "나라 간 개발 격차를 줄여 통합된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아세안과 메콩의 꿈은 곧 한국의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측 교역과 투자, 인적 교류가 점점 늘고 있음을 언급하며 "메콩은 한국 ODA(공적개발원조) 자금의 20% 이상을 공여하는 핵심적인 개발 협력 파트너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11년 '한강 선언'의 채택과 함께 수자원 관리, 정보통신, 에너지 등으로 협력이 폭넓게 확대됐다"며 "'한·메콩 협력기금'을 조성하고 '비즈니스 포럼'을 매년 개최하면서 우리의 협력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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