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WTO 상소기구 기능 정지 막아야"

기사등록 2019/11/23 13:59:31

일본 나고야 외교장관회의 참석

오후 설리번·모테기와 양자회담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3일 오전(현지시각)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3일 오전(현지시각)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나고야(일본)=뉴시스]이혜원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기능 정지를 막기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 나고야 칸코호텔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세계경제 도전과 위험 요인 극복을 위한 G20 역할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오는 12월 도래하는 WTO 상소기구 기능 정지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집중적 협의를 하자고 촉구했다.

WTO 상소기구는 7명으로 구성되며, 미국의 선임 반대로 4명이 결원 상태다. 다음달 10일 인도·미국 출신 위원 임기가 종료돼 사실상 기구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 상소기구는 위원 3명이 1건을 심리하는 구조다.

강 장관은 이와 함께 "디지털 시대 새 규범을 마련하기 위해 WTO 전자상거래 협상을 고위급이 지원해야 한다"며 "글로벌 가치 사슬 교란 행위를 방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20 의제 중 하나인 지속 가능 발전 관련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K-SDAs)를 소개하고, 개발지원 확대와 해양 플라스틱 저감 노력 등을 소개했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 오는 2020년 개최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지지도 요청했다.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3일 오전(현지시각)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의장국인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11.23. amin2@newsis.com
[나고야(일본)] 전진환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3일 오전(현지시각)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의장국인 일본의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19.11.23. [email protected]

외교장관회의는 올해 G20 회의 의장국을 맡은 일본이 개최했으며, 미국·중국·러시아·유럽연합(EU) 등 G20 국가 외교장관 등이 참석하고 스페인·칠레·이집트·네덜란드·뉴질랜드·세네갈·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이 초청받았다.

의제로는 ▲자유무역 증진 ▲2030 지속 가능 발전 의제 실현 ▲아프리카 개발 등이 다뤄졌다.

강 장관은 회의 직후 존 설리번(John Sullivan) 미 국무부 부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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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WTO 상소기구 기능 정지 막아야"

기사등록 2019/11/23 13:59:3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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