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관서 영입에 준하는 행사 개최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 황인성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의 입당식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지역이 좋은 곳은 지역위원장이 있고 출마(예정)자들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내일 입당식을 여는 분들은 당세가 약한 험지 쪽에 출마 의사를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입당식을 하고 영입에 준하는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옛날 같았으면 영입 인사라고 충분히 불릴 수 있는 분들이지만 내일 행사는 입당식"이라며 "대중성 측면에서 반향이 더 큰 인사들로 영입식을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진 전 차관은 1961년 경기 이천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0회로 기획예산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기획예산처에서 복지노동예산과장, 정책총괄팀장을 역임했으며 기재부 장관 비서실장,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사회예산심의관을 지냈다.
지난 2015년 기재부를 떠난 뒤에는 대통력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과 한국동서발전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7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기획재정부 제 2차관을 지냈다. 지난 5월에는 한국거래소 공익대표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황인성 전 수석은 경남 사천이 고향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한신대 교양학부 외래교수로 재직했으며 노무현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시민사회수석을 지냈고 통일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민간위원, 외교통상부 평화협력대사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는 차관급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임명돼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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