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전 검찰총장, 고려대 컴퓨터학과 석좌교수 임용

기사등록 2019/11/10 18:04:15

11일 고려대에서 임명장 수여식

로스쿨 아닌 컴퓨터학과 석좌교수

재임 시절 과학수사 선구자로 평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07.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19.07.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문무일(58·사법연수원 18기) 전 검찰총장이 모교인 고려대에서 석좌교수를 맡는다.

10일 고려대에 따르면 문 전 총장은 오는 11일 고려대에서 석좌교수 임명장을 받는다.

문 전 총장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아닌 일반대학원 산하 컴퓨터학과에서 강단에 설 예정이다.

문 전 총장은 검사 재임 당시 '특수통'으로 꼽히는 동시에 과학수사 기법을 끌어올린 '선구자'로 불렸다.

그는 2004년 대검찰청 특별수사지원과장과 2005~2006년 대검 과학수사2담당관으로 재직하면서 우리 나라 최초로 회계분석 및 디지털 수사방식을 도입해 증거 중심의 과학수사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디지털 시대로 디지털 증거의 수집과 분석이 수사업무의 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문 전 총장은 이같은 경험을 살려 과학수사 관련 강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문 전 총장은 지난 2017년 42대 검찰총장에 임명됐고, 지난 7월24일 공식퇴임했다.

퇴임 이후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서 연수 중인 문 전 총장은 임명장을 받기 위해 일시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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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전 검찰총장, 고려대 컴퓨터학과 석좌교수 임용

기사등록 2019/11/10 18:04: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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